중소기업·스타트업 광고주를 위한 광고 입문서 ‘슬기로운 광고생활1’ 출간

광고는 모르지만, 광고는 하고 싶은, 광고주들을 위한 최초의 교과서 광고를 공부하려는 대학생, 광고대행사 직원에게도 적합

2019-05-28     정유숙 기자
슬기로운

트로피마케팅커뮤니케이션즈는 중소기업·스타트업 광고주를 위한 광고 입문서 ‘슬기로운 광고생활1’을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광고 업계에서는 흔히 “좋은 광고는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여지껏 나온 광고 관련 서적은 대부분 광고대행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광고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거나 애플이나 구글, 나이키와 같이 일반 회사들이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거대 브랜드의 성공 사례만을 다룬 경우가 많았다.

‘슬기로운 광고생활1’은 이렇게 좋은 광고를 만드는 주인공이면서도 정작 지금까지 좋은 광고를 만드는 방법론에서 소외되어온 좋은 광고주가 되기 위한 최초의 교과서이다. 21년차 광고인이자 종합광고대행사의 사장인 저자는 특히 광고를 처음 하거나 연 광고비가 2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빅 스몰(Big Small)’ 광고주를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이렇게 경험이 없는 초보 광고주도 쉽게 프로 광고주가 될 수 있도록 실제 광고를 진행할 때 묻게 되는 6가지의 질문에 대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모두를 아우르는 폭 넓은 시각에서 21가지의 솔루션을 대답 형식으로 제시한다.

가령 “광고를 꼭 해야 합니까?”라는 첫 질문에 대해서는 “차라리 광고하지 마시지요”라는 답변이, “광고대행사를 꼭 써야 합니까?”라는 질문에는 “최근 미국에서는 인하우스 광고대행사(광고주 내부 광고 조직)이 늘어나고 있다”는 답변이 나온다.

광고대행사가 매체 수수료가 높은 매체를 우선 추천하는 이익 충돌에 대해서 설명하는가 하면 일부 광고주가 요구하는 전담팀이라든지 동영상 광고 시안 요청에 대한 따끔한 일침도 있다. 빅 스몰 광고주라면 경쟁입찰만 고집하지 말라는 충고와 함께 다른 광고주나 종합광고대행사 같은 중립적인 컨설팅을 찾아서 최대한 많이 물어보라는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도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한 광고 실무와 관련한 솔루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 이제 광고는 어떻게 고르면 됩니까?”라는 마지막 질문에서는 21년차 광고인 답게 광고주 입장에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고르는 방법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나오고, 마지막으로 ‘광고대행사를 여우처럼 영리하게 부리는 방법’까지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이 담겨 있다.

기존 광고 관련 서적들이 저자의 전문 분야에 따라 브랜드,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등으로 쪼개져 있는 것에 비하면 이 책 한 권으로 광고 기획과 영업, 매체와 크리에이티브, 프로모션과 온라인부터 광고대행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까지, 초보 광고주가 알아야 하는 모든 지식이 들어있는 셈이다.